아기탄생을 축하드립니다. 한 생명이 세상을 만나는 시점인 출산시점부터 7일차까지의 아기성장발달을 알아봅니다.
아기성장발달 1주령(생후 7일)
첫 일주일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아기는 이미 알아버렸군요.
“당신이 나에게는 매우 중요한 존재이군요. 배 고플때 먹을 것을 주고 혼자 잠을 못 잘때 재워주고 아랫도리가 뭔가 축축할때 닦아주는군요.”
라는 것을.. 이제 아기는 당신의 목소리를 인식하며 엄마 자궁 속을 벗어나 이 새로운 낯선 세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우 가까운 무언가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은 배고픔의 해소는 확실히 인식하겠지만, 잠을 못자는 것이나 생리적 케어에 대한 확실한 인식은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나를 위한 무언가라는 것은 알고 있을 겁니다.
“나(아기)는 당신(엄마, 가족들)이 뭐라고 하는지 이해는 못하겠지만 나를 대하는 느낌은 어렴풋히 알겠다. 나를 좋아하는군요?”
라고.. 아기가 아무것도 모른다 생각지 말고 최대한 사랑을 담은 말과 행동을 보여주세요. 아기는 다 알고 있습니다.
출생에서 1주령 체크사항
♦ 출생 시 접종받는 신생아 비타민K
– 출생 후 아기는 비타민K 주사를 맞습니다(필수가 아닙니다). 비타민K는 아기의 혈액 응고능력을 향상시키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출혈성 질환을 예방 시킨다는 이유로 시킨답니다.
그런데 만만치 않은 부작용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자주 발생하는 황달의 원인으로도 주목하기도 한답니다. 치료가 아닌 예방 목적이라면 부모님들 입장에서는 알아보고 결정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병원에서는 거의 100% 주사한다는데 거절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군요.
참고로 저희 아기는 비타민K 주사 받지 않았답니다. 자연주의 출산이라 저희가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 출생 시 신생아 안약
– 한국은 요새 처방하지 않는다고도 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에코리신 안약을 신생아 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처방하는데, 이는 항생제입니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처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저희 아기는 처방하지 않았습니다. 달이의 성장일기 2일째 내용을 참고해주세요
♦ 신생아 선천성 대사이상 선별검사
– 신생아의 발 뒤꿈치에서 채취된 혈액을 검사하여 아미노산 대사 질환, 유기산 및 지방산 산화 이상 질환 등 여러 대사 이상 질환을 검사하는 신생아 필수 검사 중 하나입니다.
♦ 출생 후 아기랑
– 첫번째 안아주기 : 특히 피부대 아기피부로 직접적인 접촉을 하는 캥거루 케어는 필수입니다.
– 첫번째 수유하기 : 아직은 모유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만, 젖 물리는 것 자체로 엄마와 아기의 유대관계를 맺어줍니다. 즉 사랑과 애착 관계성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사실 출생 후 하루이틀 정도는 아주 작은양의 모유로도 아기는 문제없다고 합니다. 그 정도는 젖물리면 나온다고도 하더군요.
♦ 출생 후 2-3일 잠만 자는 아기?
– 아기는 출생 후 2-3일까지는 거의 잠만 잘 것입니다. 깨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라 눈은 안 뜬다고 봐야할라나. 가끔은 뜨기도 합니다. 이는 출생에 소요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아기 몸무게
– 출생 직후의 몸무게보다 하루이틀 사이에 5~10% 정도 빠집니다. 분유수유를 할 경우 일주일 정도면 출생시 몸무게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며 만약 모유수유라면 이주일까지도 몸무게 회복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아기는 그 동안 태반으로부터 받은 영양분이 이제는 없고 또한 먹는 것도 작을 뿐더러 태변이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신생아 시력
– 막 태어난 아기, 신생아 시력은 20cm 에서 40cm(8″~16″) 정도가 가시거리입니다. 아기와의 상호작용시, 아기의 얼굴 앞에 자신의 얼굴을 맞대고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수면 시간
– 출생 후 한동안 아기는 하루 14-17시간정도를 수면하게 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아기가 성장하고 발달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잘 재워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 신생아 황달
– 신생아 황달은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신생아의 60% 정도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출생 후 2-3일쯤에 나타나며 일주일~10일 정도 지속되고 저절로 사라짐으로 큰 걱정은 안해도 됩니다. 얼굴에 먼저 나타난 다음 눈의 흰자위를 포함하여 아기의 몸으로 퍼진다고 합니다.
♦ 아기방 적정 온도
– 출생 후 산후조리원이나 병원에서 아기를 케어한다면 신경안써도 될 듯 합니다. 자연주의 출산으로 집에서 아기를 케어할 경우, 아기방의 적정온도는 21~23도라고 합니다. 25도 이상 올라가지 않는게 좋다고 합니다.
♦ 신생아 탯줄
– 출생 후 일주일에서 10일 사이에 탯줄이 떨어집니다.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기저귀 채울 때 조심하시고 오염되지 않도록 신경써서 예쁜 배꼽을 선물 해주세요.
♦ 신생아 태지
– 신생아 태지는 자궁에 있을 때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과 출산시 산도를 통과할때, 출산 후 각종 세균들로부터 지켜주는 항생제 역할 등 아기를 보호하는 기능을 합니다. 신생아 태지는 100일전에 자연스럽게 떨어져 나가기 때문에 일부러 태지를 씻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소 1주 될 때까지 아기를 목욕시키지 말라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신생아 태열
– 아기가 태어난 후 2~4개월째에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으로, 신생아 아토피성 피부염의 일종입니다.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에게는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하지 않고 태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신생아 초기에 보이는 태열증상은 일반적으로는 2-3개월 전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 신생아 모유수유 체크리스트
모유가 나오는 순으로 볼 때, 전유와 후유로 나눕니다. 문제는 전유보다 후유가 더 영양분이 많은데 보통 15분 정도 물린 후에 나온다고 봅니다. 결국 한쪽 15분씩만 물리면 아기는 전유만 먹고 후유는 섭취를 못하게 되는 결과가 나옵니다.
한쪽을 30분 가량 물리고 다른 한쪽은 유축기를 사용하라는 방법도 있는데, 이를 고려해서 모유수유시 자신의 케이스별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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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첫날 아기의 위 사이즈는 2~10cc 정도이며, 초유가 적어도 2cc 정도는 나온다고 하며 이 정도로도 아기는 하루를 지내는데 충분하다고 합니다. (모유가 안 나오는게 아니기 때문에 하루 양쪽 2회, 2분씩 정도는 물리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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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생후 2-3일째의 아기 위 사이즈는 20-30cc 정도 되며, 하루 양쪽 5분씩 수시로 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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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째 이후
3일째 이후부터는 양쪽 10분씩, 여러번 물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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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일 이후(쯤)
이때가 되면 아기 위 사이즈가 80cc 정도 되기 때문에 양쪽 15분씩, 수시로 물립니다.
※ 달이의 성장일기 5일째 내용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