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교육 육아방법 도서

요즘 보고 있는 도서 3권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 칼비테 교육(The education of Karl Witte) 그리고 부모되는 법(How to Parent)을 보면서 조기교육을 위한 육아 방법 들에 대해 드는 생각


2주 전까지만 해도 와이프가 조심하지 않으면 곧 나올 것만 같았던 둘째, 예정일이 일주일 남긴 시점인데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오히려 엄마 배속에서 더 오래 있고 싶다고 하는 것처럼 말이다.

이젠 언제나 나올려나 하며 기다려지고 그렇다.

와이프가 첫째 별이때 보았던 육아책 몇권이 집에 여전히 있었다. 나도 한두권은 봤다고 하는데 내 기억속에는 아무런 내용도 떠오르지 않는구나. 다른 것들도 잘 기억 못하는 걸 보면 당연하다. 분명 내 머리속의 해마는 하루살이다.

책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 책 표지
삼남매 독서 영재로 만든 육아법

그 책들 중에 한권을 집어들고 좀 읽다가 내 팽겨쳐둔 지 일주일, 어제 나머지 부분을 읽었다.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이라는 제목의 세 아이를 기른 엄마의 책이다. 다 읽고 나서 출간일자를 보니 2007년, 내가 정리하고자 하는 조기교육 육아 방법론의 기본이 나름 들어가 있었다.

내가 두아이파파를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육아 공부를 시작한 것은 두가지 이유에서 시작한다. 아니 육아라기 보다는 둘째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올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주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심에서 일런지도 모르겠다.

첫째,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라는 속담이 왜 나왔을까? 라는 궁금증 즉 아기때부터 제대로된 조기교육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것과

둘째, 육아 방법에 관해 읽다보면 다 알겠는데 책을 덮고 나면 왠지 ‘막연한 육아서’ 가 아니라 차라리 조기교육에 대한 세세한 방법 하나하나를 제시해주면 되지 않겠냐?’ 라는 것이었다.

도서 칼비테 교육 영어 원서 표지
칼비테(Karl Witte) 교육 – 아들 조기교육 방법론에 대해 기술한 책

그 시작으로 서툰 영어실력에도 불구하고 원서를 어찌어찌 구해서 어렵사리 보고 있다. 조기교육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칼 비테 의 책 ‘칼 비테 교육'(The education of Karl Witte, 1819) 부터서 오랜 전통이 있는 ‘부모되는 법'(How to parent, 1970), 기타 몇몇 원서들..

도서 부모되는 법 원서 표지
부모되는 법(How to Parent) 영문 원서

한국에 있었다면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딱 빌려보면 되만한 책들인데 말이다.

어쨋건 이 책, 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의 내용으로 미루어보아 20년전부터서도 한국 엄마들에게는 아기 조기교육에 대한 나름의 교육 방법론이 제시되어 있었다고 볼 수도 있겠다. 그것도 아이들이 잘 자랐다는 증거도 보이며 말이다. 책 제목만을 보면 독서로 인해 영재가 되었다는 느낌이지만 그것보다는 엄마의 헌신과 일찍부터(조기교육)의 바른 적기교육 방법이 핵심인 듯 보였다.

독서를 통한 ‘베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영재를 만든다‘ 라는 푸름이 교육의 책도 잠깐 보다 덮었었는데 이 책으로 인해 다시 읽어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불량육아’ 나 여타 다른 육아서들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현재로서는 무리해서 책을 구해야하니, 내년에 한국들어가면 가능할듯 싶긴 하다.

어제는 약간 힘이 빠져서 멍 때리다가 일찍 잠에 들어 새벽에 일어났다. 2년 전부터 오른쪽 어깨부터 시작해서 올해 들어 왼쪽 어깨로 옮겨가더니 이젠 허리가 아파서 누워 있는 것보다 앉아 있는게 더 편하니 말이다. 통증 덩어리가 옮겨다니는 것인가? 이런 몸으로 어찌 저 험난한 산(둘째 키우기)을 넘어가야할지 걱정이 앞선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한국에도 효율적인 조기교육 방법론은 이미 나와 있었는데 왜 우리시대 엄마들은 실행하지 못하고 있을까?(아니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일런지도 모른다) 어찌보면 알고는 있지만 따라 실행하는게 너무 어렵기 때문일지 모른다.

와이프는 여러 육아책들을 별이 3년쯤에 읽었다고 한다. 다행히도 별이에게 아기때부터 정말 열심히 책은 읽어주었기 때문에 현재 별이는 책과 친하다.

단순히 혼자 있을 별이(그때는 외동이었으니)가 책을 가까이하고 책과 친구가 되게 할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이런 육아서들에서 소개되는 방법들의 실천이 그닥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초기에 생각했던 것, ‘그래, 디테일을 담아보자‘ 라는 생각이 더 확연해지는 것 같다.

막연하고 뜬구름 잡는 식의 미사여구 들어간 글이 아닌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정도의 학습방법이든 놀이방법이든 하나하나 최대한 담아서 누구나 쉽게 적용해 볼 수 있는 것 말이다.

어제 꿈에서 누가 내 점을 쳐준다. 와이프 임신중이라는 이야기도 안 했는데 일주일이면 나올 칠삭동이가 변화를 줄 것이라고 한다. 만삭인데 칠삭동이는 왠?? 꿈속에서도 현실처럼 일주일이면 예정일이었는데, 곧 만나게 될 둘째 달이를 일찍 보고 싶긴 하나보다. 준비도 아직 덜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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